"수입차 10대중 3대가 서울 강남권 주민에게 팔린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지역별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서울 강남구 2천727대, 서초구 868대, 송파구 185대 등 이른바 `강남밸트' 3개 구가모두 3천780대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 1만2천930대의 29.2%, 서울시내 등록대수 5천750대의 65.7%에 달하는 것이다.
이밖의 서울시내 자치구별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종로구 409대, 영등포구 351대, 용산구 218대, 중구 175대, 성동구 106대 등이다.
이처럼 서울 강남권의 수입차 신규등록 비율이 높은 것은 수입차를 실제 소유하는 개인과 법인 뿐아니라 리스회사도 상당수 이 지역에 밀집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 가운데 법인 구매는 64.4%인 8천333대로 개인 구매보다 많다.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강남권에 수입차 고객층이 밀집해 있기도 하지만회사 명의로 차를 구입한 뒤 고객에게 리스해 주는 업체들이 이 지역에 많은 것도 강남권의 수입차 등록비율을 높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