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하조치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가들이 사이에 확산되면서 뉴욕의 株價가 연이틀 폭락세를 보였다.
美 뉴욕 증시(NYSE)의 다우존스 공업 평균지수는 1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또다시 2백10.09포인트(-2.68%) 급락한 7천6백32.53에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이로써 이틀사이 4백47.99포인트 빠졌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7월 17일의 9천3백37.97에서 무려 1천7백05.44포인트(-18.3%%) 떨어졌다.
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30.66 포인트(-3.01%) 빠져 9백86.39에,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81.49포인트(-4.81%) 내린 1천6백12.35에 각각 폐장,동반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가 발표된지 하룻만인 이날 개장하자마자 하락세로 돌아서 다우지수는 오전장 마감 무렵 벌써 1백24.36 포인트가 빠졌다.
뉴욕 주가의 폭락은 IMF의 어두운 세계 경제전망과 함께 러시아 남미등의 금융위기의 여파로 미국 기업들의 경영이 악화되고 수익마저 점차 줄어들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8억9천1백만주가 거래된 다우지수는 7백87개 종목이 오른 반면에 2천4백11개 종목이 내리고 3백16개 종목이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