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책과 세상] 미래 세계 경제지도 뒤바꿀 새로운 물결은?




■지금부터 10년 글로벌 트렌드
트렌즈 특별취재팀 지음, 일상과 이상 펴냄
정보통신·생명공학등 5개 주제다뤄
기업들 먹을거리 아이디어 소개도
■트렌드 코리아 2011 김난도, 이준영 등 지음, 미래의 창
까다롭고 모순적인 고객 유인위해
내년 국내소비 초점은 '두토끼 잡기'
10년 후 세계와 내년 국내 트렌드를 예측하는 미래 전망서다. ‘지금부터 10년 글로벌 트렌드’는 국제사회, 경제경영, 정보통신, 산업기술, 생명공학 등 5가지 핵심 주제 아래 10년후 전 세계 경제 지도와 흐름을 뒤바꿀 물결들을 조망한다.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최신 정보를 얼마나 빨리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기업이나 개인의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2030년이 되면 전세계 83%의 지역에서 전기를 사용하게 된다. 전 세계 전기보급률은 1970년 40%, 2000년 73% 수준이고 우간다의 전기보급률은 현재 3.7%에 불과하다. 또 2030년 세계의 도시화가 60%에 이르게 되면 많은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서 환경과 사회문제가 악화되고 새 전염병 창궐,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게 돼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각광받게 된다. 19세기 초 영국 소설가 메리 셸리가 창안해낸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처럼 ‘인공 생명체’(artificial life)’라는 새 인류의 탄생도 앞두고 있다. 인공생명체는 세계경제를 변화시킬 수 있지만 테러리스트 악용, 유전자변형 식품 등에 오용될 경우 반대로 위협요인도 된다. 천연자원의 보고인 아프리카가 세계경제의 새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미래의 테러리스트들은 총보다 키보드, 즉 사이버테러와 사이버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전망한다. 과학자들은 약물 투여부터 수술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마이크로봇(micro-bots)을 개발해내 인류는 더 오래 건강하게 사는 시대를 맞게 된다. 하지만 새로 생겨나는 윤리적, 철학적, 경제적 문제에 대한 대책들도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1만5,000원.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내놓은 ‘트렌드 코리아 2011’은 토끼해인 내년의 국내 소비 경향을 ‘TWO RABBITS’라는 키워드로 전망한다. 현대는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들이 공존하는 아이러니의 시대이므로 결국 까다롭고 모순적인 소비자들을 잡아야 된다는 의미다. 맨앞의‘T’는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든다’(Tiny Makes Big)로 구매결정 요소가 큰 차이가 아닌 아주 사소한 차별화임을 뜻한다. ‘O’는 ‘개방하되 감춰라’(Open and Hide)로 소비자들이 사회적 네트워크로 자신의 일상을 개방하면서도 개인정보 보호에서는 훨씬 더 많은 요구를 한다는 의미다. ‘R’(Real Virtuality)은 가상의 논리가 현실에 적용되고 현실적 정보가 가상의 도움으로 더욱 실재적으로 보인다는 아이러니를 담고 있다. 첫 번째 ‘B’(Busy Break)는 여가가 더 이상 한가한 휴식이 아니라 자신에게 투자하는 바쁜 시간임을 상징하고 두 번째 ‘B’(By Inspert, By Expert)는 소비자들이 자신이 직접 해보는 프로슈머이자 꼭 필요한 것은 비싼 돈을 들여서라도 전문가에게 맡겨 해결하는 이중성을 표현한다. ‘I’(Ironic Identity)는 이런 이중성을 종합해 설명하는 단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전통적 방식으로 규정하지 않고 매우 아이러니하게 인식한다는 뜻이다. ‘W’(Weatherever Products)는 기상변화를 잘 읽어야 소비자 마음을 얻을 수 있음을 , ‘T’(Tell Me, Celeb)는 스타를 닮으려는 경향, ‘S’(Searching for Trust)는 위험에서 지켜주는 서비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각각 나타낸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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