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2만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대상도 고시원ㆍ여인숙 거주자 및 범죄 피해자 등 긴급 주거지원이 필요한 계층으로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맞춤형 임대주택 2만1,724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도 2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맞춤형 임대주택은 도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ㆍ신혼부부ㆍ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이 본인의 수입 내에서 주택의 규모ㆍ위치ㆍ임대료 형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주변시세의 30% 이하 임대료로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입주 대상을 고시원ㆍ여인숙 거주자 등 긴급 주거지원이 필요한 계층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인구 20만명 이상 도시로 제한됐던 공급지역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주ㆍ오산ㆍ동두천ㆍ안성ㆍ이천ㆍ포천시와 연천ㆍ양평ㆍ여주ㆍ가평군 등에서도 맞춤형 임대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공급되는 2만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는 2~3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입주 희망자는 거주지 주민자치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맞춤형 임대주택의 입주자격ㆍ임대보증금 등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서민주택정보(www.mltm.go.kr/myhou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