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학전문대학원 "작년보다 경쟁률 세질것"

지원자 2배 가량 늘어…8월 MEET·DEET 시험이 좌우


건국대 등 의학전문대학원 10곳과 경희대 등 치의학전문대학원 6곳 등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16곳이 2007학년도 신입생 1,116명을 선발한다. 특히 가천의과대와 건국대, 경북대, 부산대, 이화여대, 충북대, 포천중문의대 등 7개 의학전문대학원은 올해 처음 수시전형을 도입한다. 7일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입시기관인 PMS에 따르면 전형 요소 가운데 오는 8월 실시되는 MEET&DEET(의ㆍ치의학 입문검사)시험의 비중이 가장 높지만 영어와 학부성적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유준철 PMS 원장은 “올해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의 모집 규모가 늘었지만 지원자가 1.5~2배가량 늘어 날 것으로 예상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시전형, 학교별로 전략 세워야 = 7곳 중 대부분 대학원이 수시전형 1단계에서 학부성적을 포함한 서류평가로 모집정원의 2∼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MEET와 심층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6월중 실시되고 8월 MEET 시험 시행 전 1단계 합격자가 발표된다. 2단계 심층면접은 9월 실시되고 10월 MEET 성적이 발표된 후 MEET 점수가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는지에 따라 최종합격자가 가려진다. 가천의과대와 건국대, 포천중문의과대는 MEET 성적 우수자에, 부산대와 이화여대는 MEET 성적을 지원 자격으로만 활용하고 학부성적에 비중을 크게 두고 있다. ◇일반전형 일단 MEET 시험에 집중 = 일반전형은 MEET 또는 DEET 성적과 학부성적, 공인영어성적, 심층면접으로 선발한다. 당락을 좌우 하는 주요 요소는 MEET 또는 DEET 성적이다. 경희대와 건국대는 공인영어성적 제출 대신 영어필기 시험을 실시한다. 수시전형이 없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와 일반전형에만 응시할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라면 8월까지 MEET&DEET 시험 준비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 심층면접은 2단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8월 MEET&DEET 시험 이후 준비를 해도 늦지 않다. 원서 접수는 10월 중순께, 11월 초에 경희대와 건국대만 별도의 영어시험을 실시하고 심층면접은 11월 말께 대학원별로 실시된다. ◇본교출신 특별전형 경쟁률 높아질 듯 =대학원마다 특별전형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전형일정은 일반전형과 동일하다. 경상대 의학과 부산대 의학, 전북대 의학, 충북대 의학, 경북대 치의학, 부산대치의학, 전남대 치의학, 전북대 치의학은 본교 출신 학부 성적 우수자 특별 전형을 통해 모집인원 중 10∼20%를 선발한다. 그동안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 본교 출신 전형은 대부분 미달이었지만 올해는 지방대 대학원을 중심으로 응시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