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국내와 해외의 쟁쟁한 프로 선수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송보배(제주삼성여고)가 21일 프로로 전향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규정에 따라 프로테스트 면제 혜택을 받은 송보배는 이날 협회에 정회원 입회를 승인 받았다.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지은희(가평종고)와 함께 여자 아마추어 무대를 석권해왔던 송보배는 지난 16일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하자 프로 전향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보배는 “미국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1차 목표는 내년 국내 무대 풀시드 확보와 신인상 수상”이라고 밝혔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