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추천주] SKC (011790)


삼성증권 이남룡 연구위원

SKC의 사업은 화학과 필름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ㆍ4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화학사업이 62%, 필름부문은 38%다. 필름사업부문은 제품구성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수요측면에선 삼성전자ㆍLG디스플레이 등 국내 LCD패널업체들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공격적인 증설로 광학필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공급측면으로는 SKC를 제외한 주요 생산업체들의 증설규모가 미미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광학용 필름 수급은 타이트할 전망이다. 필름사업 부문 성장의 또 다른 축인 태양전지용 필름 사업 역시 성장모멘텀이 되고 있는데 국내 기업중 유일하게 SKC가 태양전지용 필름의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화학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회사의 마진이 나오는 프로필렌옥사이드와 프로필렌 간의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가 개선될 전망이다. 2ㆍ4분기 이후 신규 NCC(나프타분해시설)가동과 정유사 개질설비 가동으로 원재료인 프로필렌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약세를 보이는 반면, 제품의 수요측면에서는 전방산업인 중국 자동차ㆍ가전 제품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폴리우레탄 수요가 증가하면서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주요 제품 가격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2ㆍ4분기를 기점으로 계열사 부담으로부터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SKC는 지난해 SK텔레시스ㆍSK해운ㆍSKC하스필름 등에서 지분법평가손실이 약 400억원 정도 발생했는데 앞서 1ㆍ4분기에 SK텔레시스 지분상각이 종료돼 장부가액이 0원이 됐으며, SK해운ㆍSK증권ㆍSK네트웍스 등의 지분매각을 통해 약 1,000억원 수준의 현금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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