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허석호(36)와 노장 김종덕(48)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 오픈 첫날 나란히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허석호는 14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종덕도 버디 6개, 보기 1개로 경기를 노련하게 이끌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자신이 갖고 있는 최고령 우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최상호(54ㆍ카스코)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호주의 장타자 커트 반스는 이날 토종 장타자 김혜동(23ㆍ토마토저축은행)과 한조로 경기를 펼치며 호쾌한 드라이버쇼를 보여줬다. 하지만 성적은 공동 90위(3오버파)로 다소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