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 로봇 연구개발 사업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2K를 축으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부가 지난 7월 선정한 인간기능 생활지원 지능 로봇기술개발사업단은 KIST의 김문상 박사가 이끌고 있으며 정보통신부의 지능형 서비스 로봇 산업을 추진할 PM으로는 KAIST 오상록 박사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KIST와 KAIST가 과기부.정통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로봇과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 결과다.
실제로 이들 2K는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로봇기술 개발에 착수, KIST가 휴먼로봇 기술 개발과 서비스 로봇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자율 주행기능 분야에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수준에 올랐으며 KAIST는 장애인용 복지 로봇 시스템 분야에서 적지않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KIST 김 박사는 노인의 생활과 의료지원을 담당할 생활지원 로봇, 이른바 실버용 로봇을 개발하며 KAIST 오 박사는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서비스 로봇 개발을 담당한다.
김 박사가 개발하게 될 생활지원용 로봇은 노인에게 노동력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건강을 체크하고 위급한 순간에는 곧바로 병원에 연락해 줄수 있는 로봇이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