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초대 이사장

“완벽한 고속철도 건설과 일반철도의 지속적인 확대 등을 통해 21세기 교통혁명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향후 남북철도연결사업을 통한 동북아철도망 구축에도 철도시설공단은 한몫을 할 것입니다.” 7일 대전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정종환 초대 이사장은 “우선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는 고속철도 개통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완벽한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새로운 교통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한국고속철도공단과 철도청 건설 부문이 통합된 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는 철도전문조직으로 부상하는 동시에 철도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와 재해대책을 집행하는 기관으로 격상됐다”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확보를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기관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한국철도는 시설과 운영이 분리돼 시설은 시설공단이 맡고 운영은 2005년 발족하는 철도공사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안전한 철도, 편안한 철도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고속철도공단 인력과 철도청 인력이 같은 조직에서 일하게 됨으로써 당분간 구성원간의 화합을 통한 업무효율 극대화 노력이 요구된다”며 “국가의 중대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의 구성원이라는 사명감이 이들의 화합을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고속철도 및 일반철도 건설, 관리 등이 보다 전문화될 필요성이 있다”며 “철도인력의 전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앞으로 우리 철도기술이 중국 등 다른 국가들에 수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 3년간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이끌게 될 정 이사장은 “21세기 한국철도는 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만드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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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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