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 상승탄력속 프로그램 매수 늘듯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상승탄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예상된다. 코스닥선물은 상승추세가 확인되기까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국채선물은 제한적인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코스피선물=지난주 말 3월물 시장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62포인트로 마감했지만 1,0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왔다. 3월물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 상태를 보였으나, 이는 현물주식의 현금배당을 감안해 사전에 배당락 수준을 차감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배당액지수를 감안하면 실제 3월물 베이시스는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인할 만한 콘탱고(선물 고평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직전 고점에 비해 8,000억원 가까이 적은 상태이므로 3월물의 실질적인 고평가 상태를 고려할 때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양호한 수급과 우호적인 해외 변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들은 스프레드 거래를 통해 3,500계약 가량을 3월물로 만기연장했고, 지난 주말에도 4,000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으로 단기 이동평균선을 모두 넘어서 직전 고점인 106.30포인트 수준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102포인트 중반부에서 매수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선물=전문가들은 상승추세를 만들기 위해서는 67선을 상향 돌파해야 하지만 아직 67선을 넘어설 만한 상승모멘텀을 찾아 볼 수 없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국채선물=아직 단기 수급이 부담스럽지만 15일 국채입찰 이후 국채발행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박스권 장세에 들어서며 제한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3년국채선물이 108.00~108.8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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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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