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해외사업 추진과 안정적 수익성을 재료로 주가가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10일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의 인도제철소 투자가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ㆍ인도 정상회담에서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오는 8월 중에 제철소 착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생산량 1,200만톤 규모의 인도 제철소 투자가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는 인도시장과 철광석 등 자원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어 기업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 2006년 뉴칼레도니아에 투자한 니켈광산이 결실을 맺어 10월이면 한국니켈제련회사(SNNC)에서 니켈제품의 본격적인 생산공급이 가능해지는 만큼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부문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가 글로벌 경쟁업체들과 비교해 매출액 대비 이익률(EBITDA 마진)은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투하자본 대비 수익률(ROE)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해외투자는 투자자금의 50~60%를 차입금으로 조달해 ROE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포스코가 철강사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양호하다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