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미혼남녀들은 피서지에서 만난 이성이 배우자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는 최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피서지에서 만난 이성이 배우자감으로 적합한지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많은 미혼남녀들이 '사람 나름'(남 48.9%, 여 59.0%)와 '자연스러워 좋다'(남 24.2%, 여 13.1%)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가급적 삼가하고 싶다'(남 18.7%, 여 21.6%)와 '절대 안 된다'(남 8.2%, 여 6.3%)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비중은 남성 26.9%, 여성 27.9%에 그쳤다.
'동일한 사람(이성)을 나이트클럽에서 만나는 경우와 정식 소개로 만날 때의 인식차이 유무'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정식소개가 더 좋다'(남 60.9%, 여 87.3%)-'똑같다'(남 25.7%, 여 10.8%)-'나이트 만남이 더 좋다'(남 13.4%, 여 1.9%)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결혼상대를 찾는데 있어 만남 형태별 신뢰도에 대해 남녀 모두 '가족소개'(남 35.4%, 여 29.5%)를 첫 손에 꼽았다.
이어 남성의 경우 '(결혼정보회사) 등 전문업체 통한 만남'(24.3%)-'친구소개'(15.0%)-'직장동료 소개'(12.2%)-'친척소개'(11.0%) 등의 순으로, 여성은 '친척소개'(22.0%)-'친구소개'(18.5%)-'전문업체 통한 만남'(11.8%)-'직장동료 소개'(9.4%) 등의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