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01년 당시 ‘BBK 회장ㆍ대표이사’라는 직함이 기재된 명함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장춘 전 외무부 대사는 “2001년 5월30일 이 후보 소유인 서초구 영포빌딩에서 이 후보를 만나 BBK 명함을 받았다”면서 “당시 이 후보는 인터넷 금융업을 한다면서 이 명함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사가 이 후보로부터 받았다는 명함에는 ‘BBK투자자문주식회사.LKeBank.eBANK증권주식회사’라는 문구 위에 한자로 ‘李明博(이명박) 會長/代表理事(회장/대표이사)’라는 직함이 새겨져 있다.
또 누군가가 볼펜으로 적은 ‘서초구 서초동 1709-4, 영포빌딩 1층 동아세아연구원’이라는 문구도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