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영향으로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더라도 직장인들 상당수는 여가를 반납하고서라도 초과근무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파워잡(www.powerjob.co.kr)은 구직자 1,324명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무제 시행시 초과수당을 받고 주말에 일을 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근무수당을 받거나 받지 않고도 일할 수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66%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초과근무 수당을 받을 수만 있다면 주말 여가를 포기하고서라도 일을 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48.4%를 차지해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여가보다는 소득증대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5일제가 시행될 경우 근무능률이 저하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수당과 상관없이 필요하다면 일을 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17.6%를 차지해 주말 여가를 챙기는 것도 좋지만 우선적으로 자신의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