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 상반기에 당초 목표액보다 19% 많은 2조6,95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재개발과 재건축 미계약 수주분 약 1조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수주액은 3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부문별 수주액은 국내 2조5,924억원, 해외 8,354만 달러이며 국내의 경우 재개발과 재건축 수주액이 목표액보다 41% 많은 1조6,000여원으로 수주를 주도했다. 이 회사는 올해 국내 6조337억원, 해외 15억달러 등 작년 대비 13% 많은 7조8,400억여원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7월중 리비아 화력발전소 공사계약이 예정돼 있는 등 하반기에 비교적 큰 규모의 해외공사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면서 “올 수주목표 7조8,400억여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