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6(수) 18:42
미국 정부는 지난 달 31일에 이뤄진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면밀히 추적한 결과 북한이 장거리 대륙간 탄도탄(ICBM)을 개발중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아직까지 미국 본토를 공격할만한 ICBM 개발의 기술적 문제점을 극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케네스 베이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은 이번에 다단계 로켓을 발사했고, 특히 3단계에서는 처음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했다』면서 이러한 두가지 점은 북한이 대륙간 탄도탄 개발을 시도중임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컨 대변인은 특히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미사일은 사거리가 통상 4,000~6,000㎞에 달한다』면서 『북한의 대륙간 탄도탄 개발은 매우 우려할만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그러나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하면서 사용한 것은 대포동 미사일로서 3단계 추진체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아직 미국 본토를 위협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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