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체 바른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S의 미주향 제품에 LED 플래쉬 칩을 독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바른전자는 삼성전자에 지난달 초도물량 80만대를 공급했고, 내년까지 약 1,000만대 이상의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출이 1,000만 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바른전자 지정환 대표는 “향후 갤럭시S 후속모델으로도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며 “LED 플래쉬 칩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바른전자는 1998년 삼성전자의 플래쉬 메모리카드 사업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회사로, 플래쉬 메모리카드 및 전자부품 모듈을 생산하는 SIP사업본부, 반도체 유통부문인 ASSP사업본부, 그리고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ASIC사업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대부분 후 공정(반도체 패키징) 업체가 주로 OEM 가공납품 위주의 사업을 영위하는 것과 달리 바른전자는 플래쉬 메모리카드 및 전자부품 모듈을 제품설계에서 생산, A/S까지 일괄 처리하는 인 하우스(In house)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