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23일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여성들을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뒤 나체 사진을 찍은 혐의(강도강간 등)로 김모(25)씨와 최모(2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9일 새벽 서울 서교동 길가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A(30.여)씨를 승합차로 납치, 100만원을 빼앗고 경기도의 S모텔로 끌고가 번갈아 성폭행했다.
이들은 이어 A씨의 나체를 촬영하는 등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서울과 대구에서 여성 7명을 성폭행하고 돈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다 다시 만난 동향 선후배 사이의 이들은 교도소에서 알게 된 조모(27)씨 등 2명과 합류해 부녀자들을 상대로 각종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달아난 조씨 등 2명을 쫓는 한편 검거된 김씨 등에 대해선 24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