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팬택 휴대폰 새 강자"

비즈니스위크 최신호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BW)는 최신호(4월4일자)에서 팬택계열이 세계 핸드폰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BW는 “박병엽(42ㆍ사진) 팬택 부회장이 앞으로 3년안에 팬택계열을 세계 5대 휴대폰 업체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 아니라 자체 브랜드를 키우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BW는 “박 부회장이 ‘이제는 팬택이 세계 무대를 향해 새로이 도약해야 할 때’라고 선언했다”면서 “이런 목표를 달성하려면 팬택은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팬택은 전체 판매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모토롤라와 북미 유통업체인 ‘오디오복스’에 의존하고 있다. 팬택은 지금까지 주로 OEM 방식으로 성공을 거뒀고 지난해의 경우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은 31%에 불과했다. BW는 “박 부회장은 팬택이 영원히 이들 업체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체 브랜드 판매 비중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팬택은 올해 자체 브랜드 판매 비중을 80%로 높일 계획이다. 팬택은 이를 위해 올해 마케팅 예산을 지난해 보다 4배나 늘어난 2억 달러로 잡았고, 매출액의 7%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해 왔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도 팬택은 약진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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