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신행정수도] 향후 추진일정은

최종 입지선정 다소 빨라질 듯

신행정수도 건설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동안 서류상으로만 해 오던 작업이 지난달 15일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를 계기로 구체화, 현실화된데 이어 5일 후보지별 점수발표로 최종입지가 연기.공주지구로 사실상 굳어졌기 때문이다. 우선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의 개략적인 일정을 보면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는 12일 대전을 시작으로 1주일 동안 청주, 부산, 광주.춘천, 서울 등 총 5곳에서 6차례의 순회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추진위는 필요시 다른 도시에서도 공청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이후 공청회 결과 등을 토대로 관계기관 의견 수렴 및 관계부처 협의절차를 거친 뒤 8월중 추진위 심의를 거쳐 최종 입지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입지 발표시점은 8월 중으로만 정해졌지 초순 또는 중순, 아니면 월말이 될지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최종입지 발표시점이 8월보다 빨라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1위와 2위와의 점수차이가 커 사실상 여론수렴 및 관계부처 협의절차가 앞당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추진위도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점수차이가 많이 나면 사실상 최종입지선정시점이 앞당겨 질 수 있다"고 언급해 왔다. 최종입지가 선정되면 추진위는 3개월여 간의 현지 측량작업 등을 거쳐 연말께입지를 지정, 고시하게 된다. 신행정수도 입지가 고시되면 내년 1월부터 곧바로 토지수용 작업에 착수하게 되는데 토지보상 기준시점은 올해 1월1일이 된다. 이후 2006년 6월께 신행정수도 건설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이듬해인 2007년 7월 기반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아파트 분양은 2009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국가기관은 청와대와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 기관에서 약 85개 기관이 이전해가게 되는데 일부 청사건립이 완공되는 시점인 2012년 초부터 각 부처 등 행정부 이전을 시작해 2014년을 전후로 이전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주요 국가기관이 이전한 뒤 기업과 주민들이 뒤따라 입주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신행정수도는 2020년에 인구 30만명, 2030년에 인구 50만명 수준으로 제모습을 갖추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