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국내 준중형급 디젤 승용차 가운데 처음으로 배기가스 배출량을 유로IV 환경기준에 맞춘 ‘쎄라토 1.6 VGT’(사진)를 시판한다고 17일 밝혔다. 쎄라토 1.6 VGT는 엔진 조건에 따라 터빈 구동력과 흡입 공기량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주는 VGT(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를 적용해 강화된 환경 기준인 유로IV에 맞추고, 배기량(1,582㏄)도 기존보다 89㏄ 높여 엔진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프라이드와 쎄라토 디젤모델, 이번에 쎄라토 1.6 VGT를 각각 선보인 데 이어 다음달 중형 디젤 모델인 로체 2.0 VGT를 출시하면 승용 디젤의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쎄라토 1.6 VGT의 가격은 1.6 LX가 1,398만원, 1.6 SLX는 1,49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