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대우인터 무혈입성 하나

매각주간사 선정 실무작업 이미 착수<br>한화·GS·롯데등선 별다른 움직임 없어<br>인수땐 판로 크게 늘어 시너지 막대할듯


SetSectionName(); 포스코, 대우인터 무혈입성 하나 매각주간사 선정 실무작업 이미 착수한화·GS·롯데등선 별다른 움직임 없어인수땐 판로 크게 늘어 시너지 막대할듯 맹준호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이달 하순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인 가운데 포스코의 무혈입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거론되던 포스코ㆍ한화ㆍ롯데ㆍGS 등 대기업집단 가운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곳은 포스코뿐이다. 포스코는 이미 매각 주간사 등을 선정해 실무적인 준비에 착수한 반면 다른 기업들은 별다른 준비작업을 하지 않고 있어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은 '무주공산' 상태나 다름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화그룹의 경우 지난해 김승연 회장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물로 나오면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밝혀 한때 강력한 인수후보로 꼽혔으나 최근 국내 기업보다는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에 주력하는 쪽으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회사가 보유한 막강 글로벌 네트워크와 우수한 인적자원 때문.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능력과 더불어 프로젝트 개발 능력을 높게 사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발전사업을 비롯한 각종 플랜트 등 사업을 개발하는 능력이 국내 종합상사 가운데 가장 앞서 있다. 이와 함께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할 경우 기존 철강제품 판로가 크게 늘어나 전체적인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이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신사업을 개발하는 데도 큰 힘을 얻을 것으로 포스코는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 직원들은 도전적일 뿐만 아니라 수출을 통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포스코 역시 철강산업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문화를 지니고 있어 포스코에 대한 '대우맨'들의 거부감이 적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자원개발 분야에서 쌓은 성과와 노하우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자원개발 사업 또한 철강제품을 다량 소비하는 업종이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포스코는 다른 인수후보들과는 달리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재계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에서 제3의 경쟁자들이 나타난다고 해도 포스코에 필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의 인수 대한 의지가 워낙 강한데다 재무안정성과 현금동원력 등 역량 면에서도 경쟁자를 압도할 만한 기반을 갖췄기 때문이다. 변수는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구성할 사모펀드(PEF)에 포스코가 참여하느냐다. 이 경우 포스코가 올 상반기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 두 곳에 자금을 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두 곳 모두에 참여할 경우에도 포스코의 자금여력은 충분할 것"이라면서 "다만 대우건설의 경우에는 이미 포스코건설이 있어 포스코 입장에서는 큰 시너지가 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 지분은 35.5%를 보유한 대주주 캠코를 포함한 출자전환주식 공동매각협의회가 총 68.8%를 쥐고 있다. 이들이 이 지분을 일시에 매각할 경우 인수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의 노하우, 인적자원, 해외 네트워크, 우량자산, 해외자원 지분 등을 일거에 즉시전력으로 편입할 수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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