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LSI의 주가가 올해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떨어져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2일 EMLSI에 대해 “올해 매출 856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에 비해 각각 5.4%, 19.1%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낮아진 것으로 경쟁업체인 싸이프러스(Cypress)와의 경쟁 심화로 하반기 판가 하락 우려가 있는데다 과거 감면 받은 세금에 대한 소급 추징 가능성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 조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며 목표주가 1만5,0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EMLSI 주가는 올들어 급락장에서의 투자심리 위축과 실적 악화 우려가 겹치면서 지난해 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EMLSI의 내년 실적이 크게 늘고 주주우선 경영을 펼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내년 매출성장률이 올해 대비 40.6%에 달하고 배당성향은 20% 이상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