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분기 실적이 순이익 756억원, 영업이익 968억원, 경상이익 68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작년 동기에 비해 순이익은 77%, 영업이익은 10.8%, 경상이익은 61% 증가한 것이다.
2분기 매출은 해외 저수익 공사 마무리로 인한 해외매출 감소로 1조198억원을기록, 작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지만 1분기보다 9.5%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로써 상반기 순이익은 1천404억원, 영업이익은 1천879억원, 경상이익은 1천356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04%, 23%, 97%가 증가했다.
회사측은 "상반기 실적은 내부 목표치와 대비해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순이익은 내부 목표치인 750억원보다 18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매출원가율 및 영업외수지 개선에 따른 것으로,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작년 동기 대비 3.9% 포인트 개선된 86.8%를 기록, 수익성이 지속적으로호전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상반기 신규 수주는 작년 동기보다 62% 증가한 5조279억원을 기록했고 수주 잔고도 6월말 현재 작년말보다 13.6% 증가한 24조7천592억원을 확보, 약 4년6개월치 이상의 풍부한 일감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간 4조4천88억원의 매출과 2천877억원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들어 국내외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연간 목표 달성이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