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5일 실시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 및 정답에 이상이 없다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15일부터 19일까지 총 811건의 문제 및 정답에 관한 이의신청이 접수됐으며 이중 단순의견이나 반대의견 개진, 동일인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589건(124개 문항)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심사 결과 124개 문항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또 이들 124개 문항의 심사 결과를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 이의신청 건수는 2006학년도와 2007학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2006학년도는 264건(106문항), 2007학년도는 114건(64문항)에 대해 이의신청이 접수됐었다.
이는 예년과 달리 동일한 사안에 대해 여러 사람이 같은 내용을 중복해 이의신청한 경우가 많았고 상위권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문항이 일부 출제돼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기 때문으로 평가원은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