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올들어 이달 현재까지 14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LG그룹에 따르면 LG텔레콤을 비롯해 LG화학, LG정유, LG에너지 등이 이미외자를 들여 왔고 LG산전, LG금속, LG정밀이 대규모 외자유치 협상을 추진중이다.
이중 LG텔레콤은 지난 1일 브리티시텔레콤(BT)에서 5천2백19억원(약 4억달러)의외자를 유치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고 17일에 자금을 전액 납입받았다.
또 13일에는 LG화학이 미국의 세계적 화학회사인 다우케미컬과 50대50 지분으로총 3억2천만달러를 투자해 폴리카보네이트사업에 신규 진출키로 했다.
이에 앞서 LG칼텍스 정유는 합작사인 미국의 칼텍스로 부터 5억달러를 도입했고미국 골드만삭스와 공동으로 미국시장에서 2억5천만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밖에 2월에는 LG에너지가 독일재건은행에서 1억5천3백만마르크(미화 8천4백만달러)의 차관을 도입했고 7월에는 LG엔지니어링, LG상사가 독일 루르기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7억달러 규모의 카타르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했다.
현재 LG산전이 스위스 쉰들러사와 엘리베이터 합작사업을, LG금속은 니폰 마이닝 등 일본업체의 지분참여를, LG정밀은 영국 GEC그룹으로 부터 외자유치를 각각 추진하고 있다.
LG관계자는 “ 외자유치가 생존차원의 경영활동이라는 그룹방침에 따른 것으로재계의 이상적인 금융조달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