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伊 조각가 우고 리바전 박여숙 화랑서

이탈리아 중견 조각가인 우고 리바(51)의 작품이 한국에서 전시되고 있다.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은 '피에타', '여행자' 등 우고 리바의 청동과 테라코타작품 18점을 들여와 소개중이다. 리바는 고전 조각의 언어를 이용해 작업하는 작가로 꼽힌다. 이탈리아의 문화원형과 신화는 그의 관심대상들이다. 리바는 이탈리아에서 오랫동안 잊혀진 채색 조각을 시도하고 있다. 그가 천착하는 주제 `모성'은 이번 전시작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예수를 안고있는 마리아 등 구도에서 고전조각의 분위기가 일부 감지되나 거룩함보다 친근하고 내밀한 모성애가 느껴진다는 점에서 유다르다는 것이다. 작가는 머리나 팔을 생략함으로써 불완전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는 구상성의배제로 관객에게 상상공간을 넓혀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큐레이터 이진숙씨는 "리바의 조각은 '알아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의 공감을 쉽게 이끌어내는 힘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02)549-7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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