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캉드쉬, 국제통화체제 개혁 촉구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7일 IMF를 포함, 국제통화체제의 광범위한 개혁을 촉구했다. 캉드쉬 총재는 워싱턴 포스트紙와의 회견에서 "IMF 자체의 개혁이 이번 개혁의핵심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평가들은 그동안 IMF의 국제통화체제 관리 방식에 관해 개발도상국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캉드쉬 총재는 모처럼 이런 비판을 시인, "국제금융체제 재편안 강구 및 실행에대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의견이 통일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IMF의 정책결정과정에서 개도국들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IMF`잠정위원회(IC)'에 더 많은 의사결정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나라의 재무장관들이 참여하고 있는 IC는 회원국이 IMF 이사회의 자문기구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채무 조정을 위한 채권국 합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다수가 표결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 많은 개혁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캉드쉬 총재는 앞으로 2주동안 워싱턴에서 IMF와 세계은행 주최로 열리는 연례재무장관 회의에서 개혁안의 추진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목표는안정되고 건전하며 공개되고 투명한 제도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캉드쉬 총재는 자본의 유출입이 정부 통제로 방해돼서는 안된다는 기존 입장을재확인했으나 자본 흐름에 대한 민간분야의 관리 방식은 가능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아시아와 러시아, 그리고 라틴아메리카의 금융 혼란으로 자본의 흐름을 정부가 통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이는 "바람직스럽지도 않고 실행 가능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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