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주택부문과 LG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열린 철산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철산주공3단지는 3만5,756평의 부지에 건립된 5층짜리 1,920가구규모의 아파트로, 조합추진위와 삼성ㆍLG컨소시엄은 여기에 용적률 298%를 적용, 30층 22개동 2,863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새로 짓는 아파트는 평형별로 ▦24평형 568가구 ▦33평형 937가구 ▦39평형 600가구 ▦44평형 496가구 ▦54평형 262가구 등으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9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조합추진위는 사업계획승인 등을 거쳐 오는 2003년 9월까지 이주와 철거를 마친뒤 2003년10월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철산주공3단지는 지하철7호선 철산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인 역세권으로, 서울 강남까지 40여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다. 단지 북쪽으로 대규모 중심상업지구가 자리잡고 있고 철산초등ㆍ철산여중교가 단지내에 있어 생활ㆍ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삼성ㆍLG컨소시엄측은 "광명시 일대의 실수요층이 두터운 점을 감안, 전체의 73%를 20~30평형대의 중소형아파트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정두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