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잔투아루 우라늄광 국내 4년치 사용량 매장 확인

광진공, 내달 우즈벡과 컨소시엄 구성…2011년부터 年400만톤 생산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지분 50%를 소유한 우즈베키스탄 우라늄광에 우리나라가 4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우라늄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광진공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중서부 나보이(Navoi)주 우추쿠둑군 지랍샨 서쪽의 잔투아루 우라늄광에 대한 예비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 우라늄 매장량이 1만5,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우라늄광은 2003년 8월 우즈베키스탄 지질위원회와 공동 탐사를 체결한 곳으로 우라늄 광산 확보에 성공할 경우 한국은 원유를 포함해 모든 광물의 해외 자산을 갖게 된다. 광진공은 오는 7월 중 우즈베키스탄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12월 합작사를 설립하고 2009~2010년 광산개발 및 시험생산을 마친 뒤 2011년부터 연간 400톤를 생산할 계획이다. 매장량 절반에 대한 소유권이 인정될 경우 국내 우라늄 2년치 사용량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광진공은 이날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을 갖고 2020년까지 주요 광물의 자주 개발률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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