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img.sednews.com/2007/09/11/1HWCFGIU2G_1.jpg) |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1회 국가생산성혁신대회에서 생산성 대상 수상자들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이날 대회에는 모두 1,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호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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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콘ㆍ신한은행ㆍ한국산업인력공단ㆍ한국전력거래소 등 4개 기업이 제31회 국가생산성혁신대회 종합대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산업자원부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오영호 산자부 제1차관 등 관련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국가생산성혁신대회를 개최했다.
산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염홍철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기업ㆍ단체 대표 및 산업계 임직원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스콘 등 4개 기업은 회사 설립 이후 끊임없는 생산성 혁신 활동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영예의 종합대상을 받았다. 이어 부문 대상(국무총리 표창)은 거창군(리더십), 한미파슨스(정보화), 한국번디 광주공장(생산성 혁신), 대전광역시 서구(생산성 혁신), 금호폴리켐(노사협력)이 차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치사에서 “2ㆍ4분기 실질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5%를 기록하는 등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는 있지만 고유가, 양극화, 일자리 부족 등 어려운 문제가 여전히 많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혁신을 통한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은 생산성 혁신 노사 공동선언문을 채택, “기술과 경영을 혁신해 세계 일등상품을 만들고 노사화합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경영을 통해 세계 일등기업을 만들며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으로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 국가생산성혁신대회 종합대상 수상업체
◇포스콘(제조업 종합대상)-엔지니어링 업계 최고
지난 2000년 프로세스 혁신(PI)을 시작으로 기업자원관리(ERP), 지식관리 시스템, 6시그마, 윤리경영 등을 도입해 회사 전분야에 걸친 경영혁신을 추진해왔다. 28년 동안 축적된 핵심 보유기술을 기반으로 철강ㆍ철도ㆍ발전사업은 물론 미래 신수종 사업인 친환경, 신에너지, 지능형 융합, 메카트로닉스(기계ㆍ전기ㆍ전자 등을 복합적으로 다루는 공학)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전문 기술인력을 육성해 엔지니어링 업계의 최고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결과 2002년 대비 성장성 65%, 부가가치 74%, 생산성 78%가 향상되고 경제적 부가가치(EVA) 및 당기순이익도 각각 1,068%, 350%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이밖에 회사 창립 이후 현재까지 28년간 무분규 사업장 실현과 하나로협의회를 통한 노사화합으로 회사 경쟁력 및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으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실천 등으로 지난해 제8회 자원봉사대축제 자원봉사 활동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2012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비전 2012 경영전략'을 수립,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개발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서비스업 종합대상)-조흥銀과 통합 초우량 대형은행 변신
지난해 4월 조흥은행과의 통합으로 총자산 163조원, 종업원 1만1,400여명, 964개 점포를 거느린 초우량 대형 은행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1994년 금융권 최초로 고객만족센터를 설립한 이래 고객 니즈의 체계적인 분석을 위한 'CS조사체계'를 구축했으며 2003년에는 서비스 품질 개선과 서비스 전문화를 위해 'CS아카데미'와 'CS컨설팅'팀을 발족시켰다. 또 CS포털시스템인 FOCUS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중심으로 정책과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으며 '고객불만 사전예보제' 'VOC 3 STEP카드제도' 등을 개발해 고객불만을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04년 7월 은행권 최초로 은행장이 단장을 맡아 전직원이 봉사단원으로 참여하는 '신한은행봉사단'을 창단, 2005년 연인원 7,296명 1,100회, 2006년 연인원 1만2,980명 1,231회에 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벌였다. 2005년에는 국내 금융업 최초로 사회책임 보고서를 발간해 임직원 간의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6시그마 1차 Wave'를 통해 75개의 개선안을 도출했으며 56억원의 직접개선 효과와 약 300억원의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 성과를 거두는 등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3대 혁신전략(블루오션ㆍ6시그마ㆍ지식경영)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공기업 종합대상)-윤리경영 확대·청렴도 우수기관 자랑
김용달 이사장 취임 후 4대 혁신전략인 '고객감동경영' '윤리경영' '성과중심경영' '지식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고객감동경영을 위한 HRD CS체계 구축(HRD통합고객센터 운영, PCRM 강화) 등으로 3년 연속 만족도지수가 향상돼왔으며 Q-net(자격포털서비스)이 UN공공행정대상 공공서비스 개선 부문 최종 결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윤리경영 추진조직 확대ㆍ보강, 전략적 로드맵 추진 등으로 국가청렴위원회 청렴도 조사 결과 9.18점을 득점해 노동부 산하기관 1위 및 국가청렴위원회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성과중심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팀(122) 단위의 조직성과 평가와 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성과 평가를 실시해 정부경영평가 결과 유형 내 2위, 노동부 산하기관 1위의 성과를 냈다.
지식경영은 전직원의 역량제고에서 시작된다고 판단해 지식 창출ㆍ공유ㆍ활용을 통한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해 학습팀ㆍ학습활동ㆍ제안제도 등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업무개선(민원처리 기간 7일에서 1.8일로 단축 등), 조직성과 향상(정부경영평가 8.5점 상승), 윤리경영문화 조성 활성화 등의 성과를 냈다.
◇한국전력거래소(공기업 종합대상)-日등 해외 전력기관과 협력체제 구축
국내 유일의 전력거래 전문기관으로 국내 전력 생산량의 96.5%에 해당하는 전력을 거래하고 있다. 지난 8월 현재 연간 전력거래량은 2001년 19만9,005GWh에서 2006년 35만4,865GWh로 대폭 증가했으며 주파수 유지율 99.79%를 달성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2006년 '2020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 '전력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수준의 전문기관'이라는 기업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6대 부문, 18개 전략과제를 설정, 운영하고 있다.
PJM, CAISO, 일본 규슈전력 등 해외 전력 전문기관과 국제협력 협정을 체결해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중장기 경영전략과 연계한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력개발 운영체계를 도입했다. 국가 에너지 자원의 최적 활용에 주력해 매년 680억~1,120억원의 발전 연료비를 절감했으며 제도개선 및 시장운영 시스템의 효율적 활용으로 연간 발전 비용을 약 1,200억원 줄이는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매월 부서별 '경영혁신의 날', 제안 활성화를 위한 혁신마일리지제도 등을 도입해 경영혁신위원회ㆍ혁신자문위원회ㆍ혁신관리그룹 등 혁신 네트워크 확충을 통한 전사적인 혁신의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 성과관리 시스템(BSC), 지식경영 시스템(KMS), 경영정보 시스템 등 체계적인 혁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