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트 머니] 명품 펀드를 찾아서-도이치 세계지리 재간접투자신탁

자원·에너지등 섹터펀드 투자 '고수익'<br>해외 네트워크팀 적극 활용 자산 50%이상 관련 펀드에<br>3개월 수익률 11.22% 달해…비과세 혜택은 '또다른 매력'


도이치투신운용의 ‘도이치 DWS 세계지리 재간접투자신탁’은 자원, 인프라, 에너지 등 유망 섹터 관련 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이 펀드는 자원(농수산물, 물, 천연자원, 광물 등)과 인프라, 에너지(재생 에너지 및 기후변화 관련) 섹터 펀드를 모아서 집중적으로 투자해 고수익을 내고 있다.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인구증가, 자원 고갈, 지구 온난화, 물 부족, 에너지 수요 증가 등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분야다. 특히 최근 들어 유가가 급등하고 약달러 기조로 인해 투자자금들이 실물분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이 상품은 신탁재산의 50% 이상을 글로벌 자원, 인프라, 에너지 관련 펀드에 투자하고 있으며 신탁재산의 10% 미만을 국내 채권 및 유동성 자산에 투자중이다. 자금이 투자되는 지역을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을 비롯 중국, 인도,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이다. 이처럼 최근 전지구적 문제를 투자 대상으로 한 많은 펀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특히 이 상품이 눈길을 끄는 점은 투자에 거대 운용사의 해외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투자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도이치투신운용은 이 펀드의 운용을 위해 도이치자산운용그룹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에 있는 ‘펀드오브펀드(Fund of Funds)팀’의 자문을 받고 있는 점이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팀은 도이치투신운용의 자회사로 세계 9위의 자산운용사인 ‘DWS Finanz-Service GmbH’에 속해 있다. 펀드오브펀드팀은 펀드 매니저들의 시장 전망을 받아 위원회를 통해 매크로 분석과정을 거쳐 하향식(Top Down) 방식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상향식 방식(Bottom Up) 방식을 통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 더구나 기존의 재간접 펀드와 달리 국내 운용사가 운용하는 해외투자 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투자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어 투자자에게 더 큰 매력으로 다가 온다. 현재 이 상품은 DWS프리미어 에그리비지니스펀드를 비롯해 우리CS글로벌 천연자원펀드, 그리고 미래에셋AP인프라섹터주식, 신한BNPP 봉쥬르 동유럽주식 등 8개펀드에 투자중으로 조만간 펀드 포트폴리오를 1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7월 16일 출범한 이 상품은 430억원이 설정돼 1개월 수익률 10.14%, 3개월 수익률은 11.22%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로 볼 때 농업관련 펀드가 1~2%, 아시아 지역펀드가 7% 정도임을 감안하면 중국을 제외한 투자펀드들 가운데 실적이 좋다. 신탁보수의 경우 클래스 C1은 2.50%, 클래스A는 총보수 1.795%에 선취수수료 1%가 추가되며 90일 미만 환매시에는 이익금의 70%가 환매수수료로 청구된다. 김상완 도이치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세계지리 재간접투자신탁 펀드는 전지구적인 관심사를 한데 모아 투자할 수 있고 특히 운용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의 전문가들과도 수시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운용전략에 있어서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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