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향후 5년간 각국에 대한 투자환경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25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싱가포르와 홍콩, 타이완에 뒤진 반면 일본엔 약간 앞서는 순위.
EIU가 28일 발표한 `2003~2007년 투자 최적지 평가`결과에 따르면 사업 환경의 우수성과 매력면에서 네덜란드가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는 6위에 선정돼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기타 아시아 국가는 홍콩(11위), 타이완(21위), 일본(28위), 말레이시아(31위), 타이(32위), 필리핀(35위), 중국(38위), 인도(40위) 순이었다.
해외직접투자(FDI) 부문에서는 중국(2위)과 홍콩(10위)이 아시아 국가 가운데 10위권에 들었다. EIU는 가까운 미래에 FDI 부문 2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5대 신흥 시장으로 중국과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인도를 선정했다.
EIU는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지난해 FDI가 22% 하락했지만, “지속되는 국제 정치적 긴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FDI는 향후 5년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