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車업계 작년 사상최대 판매실적

내수 1.9% 수출 14% 늘어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수 판매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해 올해 업계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해 한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지난 2005년에 비해 1.9% 증가한 115만5,056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실적 역시 466만4,851대로 14.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전년 대비 5.1% 늘어난 266만3,998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쏘나타는 지난 한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11만7,537대로 8년 연속 최다 판매 차종 기록을 세웠다.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27만597대, 수출 107만7,889대 등 134만8,48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내수 1.5%, 수출은 7.7% 각각 증가한 것이다. GM대우의 경우 지난해 총 12만8,332대의 내수 판매로 2005년(10만7,664대) 대비 19.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높은 내수 판매 증가율로, 중고차 할부 프로그램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중고차 할부 프로그램 효과로 44.6%나 늘어난 1만5,149대 판매 돌풍을 이어갔다. 이밖에 르노삼성은 지난해 34.8% 증가한 16만408대를 판매했으며 쌍용차는 14.2% 감소한 12만1,19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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