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파주신도시, 교하와 연계 600만평으로 확대 개발

기존계획보다 250만평 늘려 수도권 최대로<br>정부, 3개 확장안 마련 상반기중 최종 결정




파주 신도시를 교하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해 전체 규모를 약 600만평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렇게 되면 파주 신도시는 현재 단계별로 개발 중인 285만평에 추가되는 250만평, 교하지구 62만평을 합쳐 597만여평 규모로 커져 일산(476만평)과 분당(594만평)을 능가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가 된다. 12일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파주 신도시 규모를 250만평가량 확대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개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사업시행자인 주공과 파주시가 확장지역을 어디로 할지에 대한 세 가지 안을 만들어 건교부 등 관계기관에 제출했으며, 이르면 상반기 중 정부의 최종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중 가장 유력한 안은 파주 신도시 남측의 교하택지지구와 연결하는 것으로 현재 이곳은 민간업자들이 소규모로 택지개발을 추진,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 주공의 한 관계자는 “파주 신도시 예정지와 교하지구 사이가 계곡 모양으로 떨어져 곳곳에 민간업자들의 난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파주 신도시를 늘린다면 이 지역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도 “파주 신도시와 교하지구를 붙이지 않으면 난개발과 교통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며 신도시 확대방침을 시인했다. 파주 신도시의 외연을 넓혀 서쪽 인근 교하지구와 맞닿게 하면 자연스럽게 규모가 확대돼 기반시설 확충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경우 올해 입주를 완료하는 교하지구는 파주 신도시에 편입돼 시범단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로써 파주 신도시에는 교하지구 6,100여가구를 포함해 총 9만여가구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 신도시 주변은 LG필립스 LCD단지와 파주출판문화단지를 비롯해 7개 산업단지가 있는데다 대부분 농지와 낮은 구릉지로 형성돼 있어 개발잠재력이 큰 곳으로 꼽혀왔다. 건교부는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심의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이르면 상반기 중 파주 신도시 추가 지정을 마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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