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화) 15:45
한나라당 고위당직자 부인이 지난해 대선때 李碩熙전차장 등 국세청 간부들의 불법 모금 자금중 일부로 사치품을 구입, 측근 의원 부인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가 1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나라당 고위당직자 부인인 H여사가 李전차장이 모금한 자금의 일부로 시내 백화점에서 '구찌' 상표의 부인용 고급외제 가방 25개를 구입, 측근 의원 부인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세청 간부들이 모금한 돈을 받은 한나라당 의원은 모두 8명에 달하며 대부분 이 고위 당직자의 측근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은 불법자금 추적과정에서 수표 배서자 등을 확인, 이를 밝혀냈고 현재 이들 의원과 부인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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