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광고에 만화 캐릭터가 등장했다.대우자동차는 한 스포츠신문에 연재중인 만화 캐릭터 '무대리'를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해 광고를 제작했다.
움츠린 어깨에 자신 없는 표정으로 부장 방을 슬그머니 들어서는 무대리. "부장님, 보증 좀." 부장은 한심하다는 듯 "뭐! 보증?"하며 무대리의 볼을 꼬집어댄다. 낙심하던 무대리는 대우차의 무보증할부를 발견, 이를 활용해 멋진 자동차 한대를 뽑아 나타나자 이에 놀란 부장은 "무대리가 무보증을?"하며 관심을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자동차업계에 할부제도를 둘러싼 광고전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대우자동차는 만화캐릭터와 '무보증&무대리' 라는 언어유희 효과를 활용, 무대리를 광고에 사용하게 됐다.
제작사 코래드측은 "무보증 할부가 대우의 고유한 판촉전략임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무대리편을 통해 이를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효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