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겨울철에 많이 사용되는 전기장판ㆍ전기라디에이터 등 난방용품이 상대적으로 많은 전자파를 방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는 3일 22개 품목, 83대의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전자파 방출량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기장판의 경우 최대 1m당 715V의 전기장을 쏟아내는 것을 비롯해 전기다리미, 냉장고, PC본체, 모니터 등이 비교적 많은 전자파를 방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TV나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ㆍ오디오ㆍ믹서기ㆍ전기밥솥 등은 전자파 방출량이 적은 제품군에 포함됐다.
연구소측은 그러나 “이번 조사대상품목이 모두 정부가 마련한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에 크게 못 미쳐 인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