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NI업체 인도네시아 시장 잇단 진출

AM2 대형프로젝트 수주

국내 네트워크통합(NI) 업체가 인도네시아 통신서비스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망(HFC) NI 전문업체인 AM2는 최근 인도네시아 제2 통신사업자인 ‘인도셋’의 미디어계열사인 IM2와 HFC 구축 및 이를 활용한 부가서비스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계약했다. AM2의 현지법인인 PT.AM2와 IM2는 이번 계약으로 수도인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HFC를 구축하고 일반가정에 초고속인터넷과 케이블TV, 지역광고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1차로 약 4,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비를 들여 초고속인터넷과 케이블TV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HFC 설계작업에 돌입하고 이후 주요 도시로 사업을 확장, 최대 3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NI 전문업체가 인도네시아 통신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 2월 시스폴이 현지 최대 통신사업자인 PT.텔콤과 투자제휴를 맺은 데 이어 AM2가 두번째로 향후 국내 NI 및 통신서비스업체들의 동남아시아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최연학 AM2 사장은 “국내에서의 HFC 구축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높게 평가받아 인도네시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장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부가사업과 콘텐츠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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