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들은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권력지향형 상사를 가장 싫어한다는 조사가 나왔다.또 '나 신입 때 '를 들먹이는 보수적인 상사나 동료의 흉을 보는 상사, 회식자리에서 여직원과 블루스를 추겠다고 우기는 상사, 공 들여 섭외 해둔 고객을 빼앗아가는 상사, 식사 후 커피 타 달라는 상사 등이 최악의 상사로 꼽혔다
15일 굿모닝증권이 사내통신망을 통해 대리ㆍ주임급 직원 70명을 대상으로 싫어하는 상사 유형을 조사한 결과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는 강한 권력 지향형 상사가 24표(3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직원을 노골적으로 편애하는 신경자극형 상사(18%), 입만열면 일장연설을 하는 교장선생님 형(12%)이 뒤를 이었다.
반면 무능한 상사는 4표(6%)로 6위에 그쳐, 능력이 부족한 상사보다는 부하직원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지향 상사에 대한 불만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