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상반기 디지털케이블 장르별로 채널 통일"

길종섭 케이블TV協 회장 취임 첫 기자간담


"상반기 디지털케이블 채널번호대 장르별 통일" 길종섭 케이블TV協 회장 취임 첫 기자간담 임웅재 기자 jae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올 상반기 안에 디지털 케이블TV의 영화ㆍ뉴스ㆍ스포츠 등 채널 번호대를 장르별로 통일시키는 등 케이블TV 시청자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길종섭(62ㆍ사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18일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6월 초 대전에서 열리는 '디지털 케이블TV 쇼' 행사를 전후해 전국 케이블TV방송사(SO)들이 영화는 100번대, 스포츠는 200번대, 뉴스는 300번대 등 장르별로 채널 번호대를 통일시키겠다"고 밝혔다. 길 회장은 또 "전체 케이블TV 가입자 중 15%에 그치고 있는 디지털 가입자 비율을 올해 말까지 방송통신위원회가 권고한 30%(450만가구), 2011년까지 70%(1,050만가구)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SO들을 독려하겠다"며 "이를 위해 4월 임시국회에서 디지털전환특별법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 회장은 정부가 거대 통신회사인 IPTV 사업자를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데 대한 불만과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는 "정부가 학교에서 IPTV를 볼 수 있도록 인터넷망을 고도화하고 IPTV를 통해서만 교육 관련 채널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데 케이블TV 사업자를 완전 배제한 이 같은 편애는 후유증을 초래할 것"이라며 "정부는 유료방송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케이블TV와 IPTV 사업자 간의 공정경쟁 여건 조성에 힘써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업계의 숙원사업인 이동통신 재판매(MVNO) 진출에 대해서는 "이동통신망 도매 임대료가 적정선에서 형성되도록 정부가 사전규제를 해줘야 진입장벽이 낮아져 공정한 게임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길 회장은 이어 SO, 채널사용사업자(PP) 업계가 주요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2개의 특별위원회를 한시 운영, 협업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전환특별위원회(위원장 이화동 SO협의회장)는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과 이동통신 진출 문제를, 콘텐츠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서병호 PP협의회장)는 디지털콘텐츠진흥법 제정과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 자체 제작 프로그램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상설기구로 케이블TV브랜드제고위원회(위원장 길종섭)를 구성해 '선정적 프로그램으로 장사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SO-PP 협력모델 마련, 경제 살리기 동참 등 공익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길 회장은 경기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KBS 9시 뉴스 앵커, 고려대 언론학부 석좌교수 등을 지냈고 이달 초 임기 3년의 케이블TV방송협회장에 취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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