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P기술 적용 브라운관·LCD보다 30%이상 선명기존 제품보다 30% 이상의 고화질을 실현하고 균일한 화면을 유지할 수 있는 고화질 멀티비젼 기술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보문전자(대표 김성수, www.bomoon.com)는 최근 DLP(Digital Light Processing) 기술을 멀티비젼에 응용한 'DLP 멀티큐브(모델명 BDPM)'를 개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에서 DLP 기술이 프로젝션 TV에 적용된 적은 있으나 멀티비젼에 이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제품에 비해 영상품질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거울표면에 반사시켜 투사하는 이 제품은 실제로 XGA급 해상도를 유지해 브라운관이나 LCD 멀티프로젝션에 비해 30% 이상의 고화질을 실현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멀티비젼의 단점중 하나인 화면간 공간을 없애기 위해 거울을 밀착시켜 여러 개의 화면을 보면서도 마치 하나의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한 것도 이 제품이 가지는 장점이다.
또 거울로 반사시키기 때문에 열에 의한 손상이 거의 없어 기존 LCD 제품에 비해 수명이 3배 이상 연장됐다. 가격도 외국 수입제품보다 30% 이상 낮춰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문전자는 이 제품을 50인치부터 300인치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요구에 따라서는 변형된 크기의 프로젝션도 공급하는 한편, 대형 할인매장이나 지하철, 전시장,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이 제품은 수명이 1만 시간까지 가능하고 화면에서 격자무늬를 없애는 등 기존 제품의 단점을 대폭 보완한 것이 특징"이라며 "TV와 PC신호 두 가지를 제약 없이 접속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