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4회 광주비엔날레에는 참여작가에 대한 시상제가 폐지된다.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비경선 미술전인 비엔날레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1- 3회 비엔날레에서 실시해 왔던 참여작가에 대한 시상식을 내년 4회 비엔날레에서는 폐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비엔날레 재단은 시상제 폐지가 작가들의 행사 참여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고 시상제는 폐지하돼 스폰서를 통한 외부 지원방식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비엔날레 재단은 1-3회 행사에서 대상, 특별상, 공로상 등을 제정해 시상금으로 최저 1만5,000달러에서 최고 5만달러를 지급해 왔다.
비엔날레 관계자는 "해외 다른 유명 비엔날레에서도 시상제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내년 행사 사업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상금을 지급하지 않으므로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