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물은 유가 급등과 전날 미국 다우지수의 급락에 따라 전날보다 3.25포인트나 빠진 111.00포인트로 첫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112포인트대에서 잠시 오르내림을 거듭한뒤 상승폭을 넓혀갔다.한빛증권 노우승 대리는 『장이 견조한 양상을 이어갔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장세를 받치고 있기 때문에 선물·옵션 만기일 충격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주제식 대리는 『6월물과 3월물과의 스프레드가 1포인트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롤오버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3월물은 거래량 5만1,536계약에 거래대금은 2억9,112억4,200만원을 나타냈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여러차례 백워데이션 상태를 보였지만 전날보다 선물고평가가 다소 축소된 0.39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매도물량은 694억8,400만원 가량 나왔으며 매수는 363억6,200만원을 나타냈다.
투자주체별 매매비중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41계약과 163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도 291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증권과 투신은 각각 448계약과 342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밖에 증권과 외국인은 각각 2만2,461계약과 5,227계약을 환매했으며 개인은 1만1,060계약을 신규로 매수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