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대만의 청화픽처튜브(CPT)와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CMO)에 총 49억원 규모의 장비(HDC) 공급 계약을 한 디엠에스[06879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최근 200% 무상증자 실시를 반영해 기존 5만9천원에서 2만원으로 수정했으나, 이는 발행 주식수 증가분만을 반영한 것으로 실질적인 적정주가를 유지한것이라고 현대증권은 밝혔다.
현대증권 송동섭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는 전반적인 LCD 후발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위축된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면서 "이는 세정기부문에서 LG필립스LCD 및 대만업체들의 제1 공급업체로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하고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보호 예수 해제에 따른 일부 물량 출회로 최근 1개월간 주가가 코스닥 시장대비 4.7%p 초과하락했는데, 회사의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보호예수물량을 고려하더라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어 "장비업체들의 주가는 수주 여부에 따라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에 LG필립스LCD 및 대만업체들의 수주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가 조정시 저가매수에 나설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