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銀 '새 조직문화' 심혈

변화와 혁신 비전 공유로 '국제적 최고 관행 만들기'<BR>2개월간 전직원 교육나서

조직개편에 이어 명예퇴직을 마무리한 국민은행이 이번에는 ‘조직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국제적 최고 관행(IBPㆍinternational best practice)’을 심어 조직문화를 새롭게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국민은행은 9일 오는 5월18일까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개월여에 걸쳐 매일 직원 400여명이 강정원(사진) 행장, 김동원 부행장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한 IBP교육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이 행사에 하루 4시간에 걸쳐 2만5,000명 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국민은행의 현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로에 선 KB’와 성공적 변화의 원리, IBP에 대한 개념교육을 거쳐 은행장과의 만남을 통해 ‘KB의 미래상’을 도출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국민은행이 조직통합의 마무리 단계로 ‘IBP’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지난 3년간 추진해온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국민은행의 비전과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강 행장의 소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IBP는 세계적인 일류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문화와 행동규범을 뜻하며 기업들이 지난 수백년간의 기나긴 역사를 통해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마침내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게 된 노하우라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김 부행장은 “기본적인 경영원칙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일류기업들의 특성인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 과정을 끝내면 원칙에 충실하며 투명성을 확보하고 일관성을 유지하는 변화와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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