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이사장 이정환씨 유력

남상구·전홍렬씨도 서류심사 통과


거래소 이사장 3명으로 압축 남상구·이정환·전홍렬씨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차기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후보가 남상구ㆍ이정환ㆍ전홍렬씨 등 3명으로 압축됐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4일 총 10명의 응모자 가운데 남상구 고려대 경영대 교수(한국기업지배구조센터 원장), 이정환 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전홍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 3명을 최종 면접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장인 박상용 연세대 교수는 "토론과 투표 등 공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3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이팔성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는 '낙하산 인사' 비판이 제기되면서 결국 제외됐고 차기 금융감독원장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추천위원회의 한 위원은 "이 대표는 대통령 측근이라는 점이 크게 부각되면서 역풍을 맞은 것 같다"며 "선정된 3명은 득표 수준이 비슷해 면접 과정에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3명의 후보 가운데 이 본부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막판 변수는 남아 있지만 거래소 현직 임원으로 내부사정에 밝다는 점과 전직 관료 출신으로 대정부 관계에 있어서도 원만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남 교수는 금융ㆍ증권 전문가로서 인정받고 있으나 실무경험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 부원장은 풍부한 실무경험과 전문성이 높이 평가받고 있으나 공직자윤리법상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후보자 면접은 오는 17일 열리며 이날 결정된 최종 후보는 20일 열리는 거래소 주주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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