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매도에 나서고 있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개장 이후 오전 9시35분까지 외국인들은 하이닉스 15만주와 삼성전자 9만4천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이 이같은 반도체주 매도는 세계 IT경기의 하강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들 종목이 최근 계속 오름세를 보인데다 전날 인피니온의 혐의 인정으로 불거진 미국 법무부의 D램가 담합조사 등 임박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이날부터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섬에 따라 삼성전자에서일부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매물은 주로 도이치증권과 골드만삭스, UBS 창구에서 주로 출회되고있다.
외국인들이 매도로 삼성전자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공시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48분 현재 전날대비 0.21% 내린 47만9천원, 하이닉스는 1.35% 내린 1만1천원을 기록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