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선화 악천후 뚫고 2위

6언더로 선두와 2타차…김미현은 4위 '기대감'<br>마스터카드클래식 2R<br>30명은 티오프도 못해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과 신인왕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한 신지애(19ㆍ하이마트ㆍPRGR)가 해외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며 변함 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신지애는 9일 태국 방콕의 그린밸리CC(파72)에서 열린 아시아여자골프투어 타일랜드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5타를 줄인 첫날부터 줄곧 선두를 달린 끝에 2위를 무려 10타차로 따돌린 완승. 지난해 대만 코사이도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따낸 데 이어 아시아투어 2승째다. 지난해 KLPGA 사상 처음 60대 평균타수 기록(69.72타)을 작성했던 신지애는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2개 대회에서 5위(호주여자오픈)와 2위(ANZ레이디스마스터스)를 차지하며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1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한 신지애는 전반 3개의 버디를 보태 분위기를 바꾼 뒤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나다예가 2위, 지은희와 김하늘이 나란히 공동3위에 올라 한국선수 4명이 ‘톱5’에 입상했다. 한편 신지애는 오는 17일 미국으로 이동, 30일 캘리포니아주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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